《trova》
2024년 오랜 시간 축적해온 이미지 작업들을 한데 모아 출간된 사진집이다. 이는 단순한 작품의 집대성이 아니라, 자신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를 묻는 사적인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trova》는 지나온 작업의 궤적을 따라가며, 순간의 포착 너머에 숨어 있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이미지는 무엇을 증언하는가’
작가는 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탐색한 작업을 이 사진집을 통하여 말하고 있다. 자문과 성찰, 기록과 탐색의 경계에서 그는 또 한 번 자신만의 시선을 새롭게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