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 Project 2
When the image breathes again
사진은 단순한 시각적 기록을 넘어, 마치 지층처럼 시간의 겹과 기억의 층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퇴적된 서사’입니다. 물리적 변형은 단순한 손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간이 조용히 각인해놓은 깊이이며, 지나온 이야기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결과물입니다. 사진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미세하게 변하고,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길어올리는, 살아 있는 유기체와도 같습니다.